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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미국 “상황 주시”…한국 “강한 유감”


[VOA 뉴스] 미국 “상황 주시”…한국 “강한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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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정부는 북한의 추가 미사일 발사에 대해 상황을 주시하며 동맹국과 협의하고 있다는 원론적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한국 정부는 북한의 이런 행동이 한반도 긴장 완화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강한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박형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김정호)

미 정부는 북한의 추가 미사일 발사에 대해 상황을 주시하며 동맹국과 협의하고 있다는 원론적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한국 정부는 북한의 이런 행동이 한반도 긴장 완화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강한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박형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 정부 고위 당국자는 28일 VOA에, 미국의 최대 휴일인 ‘추수감사절’에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것에 대해, 관련 보도를 인지하고 상황을 계속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역 동맹국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면서, 단거리 미사일 등 북한의 이전 발사 때와 같은 원론적인 반응을 나타냈습니다.

앞서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한반도 시간으로 28일 오후 4시 59분경 함경남도 연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초대형 방사포로 추정되는 미상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최대 비행거리는 약 380km, 고도는 약 97km로 탐지됐고, 발사체 2발은 각각 약 30초 간격으로 발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발사체 발사는 지난달 31일 이후 28일 만이자 올해 들어 13번째입니다.

특히 초대형 방사포 시험 발사는 이번이 네 번째인데 지난 3차 때보다 비행 거리와 고도가 늘어났고, 발사 간격은 크게 줄어든 것이 특징입니다.

북한 당국은 3차 발사 직후 ‘연속사격체계의 완벽성이 검증됐다’고 주장했는데, 이번 추가 시험으로 ‘연발 사격’ 역량을 보강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국 군 당국은 북한 발사체의 추가 제원에 대해 미 정보 당국과 정밀분석 중이라며, “추가 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북한에는 강한 유감을 표명하고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전동진 / 한국 합동참모본부 작전부장
“이러한 북한의 행위는 한반도 긴장 완화 노력에 도움이 되지 않음. 이에 우리 군은 강한 유감을 표명하며 군사적 긴장 고조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거듭 촉구함”

한편,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북한의 이번 발사를 ‘탄도미사일’로 규정하며 “국제사회에 심각한 도전”이라고 비난했습니다.

VOA 뉴스 박형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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