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8일 추수감사절을 맞아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 부대를 전격 방문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취임 후 처음으로 이라크 주둔 미군 부대를 방문한 지 거의 1년 만에 이뤄졌습니다.
현재 아프가니스탄에서는 약 1만 3천 여 명의 미군이 현지 정부군을 훈련,지원하고 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올 여름 아프간 주둔 미군 병력을 감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난달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 최고 사령관은 전체 병력이 2천 명 정도 줄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브라운 대학교 연구에 따르면, 아프가니스탄 전쟁은 지난 2001년 시작된 이후 약 14만 7천 명이 사망했습니다. 이는 미국 역사상 가장 긴 전쟁으로 이 중 약 4만 명의 민간인, 6만 명의 아프간 보안군 등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미국이 주도한 이 전쟁은 9.11 테러의 배후세력인 오사마 빈 라덴을 탈레반 정권으로부터 끌어내렸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