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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트럼프 대통령 무력 사용 언급 발언 불쾌하게 접해"

북한 "트럼프 대통령 무력 사용 언급 발언 불쾌하게 접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9월 10일 초대형 방사포 시험사격을 지도하는 자리에 박정천 북한 인민군 총참모장이 서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9월 10일 초대형 방사포 시험사격을 지도하는 자리에 박정천 북한 인민군 총참모장이 서 있다.

북한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무력 사용 언급에 대해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박정천 북한 인민군 총참모장은 오늘(4일) 담화를 내고 "영국에서 진행된 나토 정상회의 기간 우리에 대한 재미없는 발언을 하였다는 데 대해 전해 들었다"며 "우리 무력의 최고사령관도 이 소식을 매우 불쾌하게 접했다"라고 밝혔습니다.

나토 정상회의차 영국을 방문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3일) 기자회견에서 미국이 필요하면 무력을 쓸 수 있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담화는 "위험한 군사적 대치상황속에서 그나마 조미 사이의 물리적 격돌을 저지시키는 유일한 담보로 되고 있는 것이 조미 수뇌들 사이의 친분관계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자국이 보유한 무력을 사용하는 것은 미국만이 가지고 있는 특권이 아니다"라며 "만약 미국이 우리를 상대로 그 어떤 무력을 사용한다면 우리 역시 임의의 수준에서 신속한 상응행동을 가할 것이라는 점을 명백히 밝힌다"고 강조했습니다.

담화는 그러면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상대로 무력을 사용하는 일은 미국에 있어서 매우 끔찍한 일이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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