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은 5일 '우크라이나 스캔들'과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작성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이날 연방의사당에서, 하원 법사위원회 위원장에게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작성을 요청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면서 슬프지만, 확신과 겸손함으로 건국자들에 충성을 다하며 미국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탄핵소추안 작성에 임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우크라이나와 관련된 트럼프 대통령의 위법행위에 대한 사실들은 '논란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펠로시 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은 "정치적 경쟁자(조 바이든 부통령)에 대한 조사를 대가로 군사원조와 중대한 대통령의 업무를 보류하는 등 자신의 개인적 정치적 이익을 위해 권력을 남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심각하게 헌법을 위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민주당 하원 지도부는 오는 성탄절 전까지 탄핵소추안을 표결 처리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하원은 민주당이 상원은 공화당이 각각 주도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