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총회가 15년 연속 북한인권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북한의 인권 상황이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책임 규명과 처벌을 강조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이연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유엔총회가 18일 북한의 인권 유린을 규탄하며 즉각적인 개선을 촉구하는 내용의 북한인권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티자니 무하마드 반데 / 유엔주재 나이지리아 대사
“제3위원회가 북한인권 결의안을 표결 없이 채택했습니다. 총회에서도 같은 방식으로 처리하려 합니다. 이로써 채택됐습니다.”
2005년 이후 15년째 채택된 결의안은 2016년부터 4년 연속 표결 없이 합의 방식으로 처리되고 있습니다.
올해 북한인권 결의안은 북한의 인권 상황이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북한의 인권 유린에 대한 책임 추궁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 상황을 국제형사재판소에 회부하고, 인권 유린에 가장 책임이 있는 사람들에게 맞춤형 제재를 가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책임 추궁을 위한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을 유엔 안보리에 권고했습니다.
북한 정부에 대해서는 정치범 수용소를 즉각 폐쇄하고 정치범을 석방하는 등 모든 인권과 근본적인 자유를 존중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결의안을 작성한 유럽연합 측은 국제사회가 계속 강력한 메시지를 보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살로바아라 / 핀란드 대사
“국제사회는 국제 인권법과 인도주의법 위반에 책임이 있는 모든 사람들에 대해 국내 법원과 국제형사재판소 등 국제법원에서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계속 보내야 합니다.”
북한은 결의안 채택이 ‘정치적 음모’라며 반발했습니다.
김 성 / 유엔주재 북한대사
“결의안은 전적으로 적대세력의 정치적 음모일 뿐 진정한 인권 증진과 인권 보호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올해 결의안은 미국과 일본, 영국, 프랑스, 독일 등 61개국이 공동제안국으로 참여했습니다.
한국은 2008년 이후 처음으로 불참했습니다.
VOA 뉴스 이연철입니다.
유엔총회가 18일 북한의 인권 유린을 규탄하며 즉각적인 개선을 촉구하는 내용의 북한인권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티자니 무하마드 반데 / 유엔주재 나이지리아 대사
“제3위원회가 북한인권 결의안을 표결 없이 채택했습니다. 총회에서도 같은 방식으로 처리하려 합니다. 이로써 채택됐습니다.”
2005년 이후 15년째 채택된 결의안은 2016년부터 4년 연속 표결 없이 합의 방식으로 처리되고 있습니다.
올해 북한인권 결의안은 북한의 인권 상황이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북한의 인권 유린에 대한 책임 추궁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 상황을 국제형사재판소에 회부하고, 인권 유린에 가장 책임이 있는 사람들에게 맞춤형 제재를 가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책임 추궁을 위한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을 유엔 안보리에 권고했습니다.
북한 정부에 대해서는 정치범 수용소를 즉각 폐쇄하고 정치범을 석방하는 등 모든 인권과 근본적인 자유를 존중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결의안을 작성한 유럽연합 측은 국제사회가 계속 강력한 메시지를 보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살로바아라 / 핀란드 대사
“국제사회는 국제 인권법과 인도주의법 위반에 책임이 있는 모든 사람들에 대해 국내 법원과 국제형사재판소 등 국제법원에서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계속 보내야 합니다.”
북한은 결의안 채택이 ‘정치적 음모’라며 반발했습니다.
김 성 / 유엔주재 북한대사
“결의안은 전적으로 적대세력의 정치적 음모일 뿐 진정한 인권 증진과 인권 보호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올해 결의안은 미국과 일본, 영국, 프랑스, 독일 등 61개국이 공동제안국으로 참여했습니다.
한국은 2008년 이후 처음으로 불참했습니다.
VOA 뉴스 이연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