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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전원회의·신년사 수위 ‘주목’


[VOA 뉴스] 전원회의·신년사 수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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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미사일 발사 등 도발 없이 침묵 속에서 성탄절이 넘기면서 이제 곧 열릴 노동당 전원회의와 신년사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장거리 미사일 시험 재개 등 고조된 도발적 수사가 담길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김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 이상훈 / 영상편집: 강양우)

북한이 미사일 발사 등 도발 없이 침묵 속에서 성탄절이 넘기면서 이제 곧 열릴 노동당 전원회의와 신년사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장거리 미사일 시험 재개 등 고조된 도발적 수사가 담길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김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을 향해 크리스마스 선물을 언급했던 북한.

하지만, 성탄절인 25일 미사일 발사 등 도발 움직임은 포착되지 않았습니다.

미국을 비난하는 성명이나 담화도 열흘 넘게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이제 관심은 곧 개최될 것으로 예상되는 북한 노동당 중앙위 전원회의로 쏠리고 있습니다.

앞서 북한은 이달 하순 5차 전원회의를 열어 대내외 정세에 관한 중대한 문제를 토의하고 결정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연말 시한’을 강조하며 미국을 압박해 왔던 북한의 추후 전략을 가늠할 수 있는 행사가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데이비드 맥스웰 / 민주주의수호재단 선임연구원
“전원회의를 통해 김정은 위원장의 전략이 무엇인지 아마도 이해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또 전원회의에서 이 전략을 확정할 것입니다.”

맥스웰 연구원은 따라서 전원회의나 김정은 위원장의 신년사가 나오기 전까지는 북한이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낮다고 전망했습니다.

다만 북한이 미사일 엔진 시험과 함께 동창리 발사장을 통한 도발 징후를 여러 차례 보인 만큼
언젠가는 이를 실행해 옮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국무부 비확산담당 부차관보 대행을 지낸 마크 피츠패트릭 국제전략문제연구소 워싱턴 소장은 김정은 위원장이 신년사를 통해 대미 압박 강도를 높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특히 상황에 따라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 중단 약속을 파기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마크 피츠패트릭 /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 워싱턴소장
“(대륙간탄도미사일) 유예 중단 선언 등 수사적 도발이 포함될 것 같습니다. 이후 연중에 사거리를 늘려가며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재개할 수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발사 재개를 외교의 레드라인, 즉 금지선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연말을 전후한 북한의 대미 메시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VOA 뉴스 김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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