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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미국 정찰기 연일 한반도 전개”


[VOA 뉴스] “미국 정찰기 연일 한반도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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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스스로 제기한 ‘연말시한’을 앞두고 미군 최첨단 정찰기들이 연일 한반도 상공을 정찰하고 있습니다. 지난 24일과 25일에 이어 26일에는 전 세계에 단 3대뿐인 코브라볼 정찰기 중 2대가 한반도에 출격해 북한의 동향을 감시했습니다. 김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김선명)

북한이 스스로 제기한 ‘연말시한’을 앞두고 미군 최첨단 정찰기들이 연일 한반도 상공을 정찰하고 있습니다. 지난 24일과 25일에 이어 26일에는 전 세계에 단 3대뿐인 코브라볼 정찰기 중 2대가 한반도에 출격해 북한의 동향을 감시했습니다. 김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 공군 정찰기 RC-135S ‘코브라볼’은 최첨단 전자광학장비를 갖추고 원거리에서 탄도미사일의 궤적을 추적할 수 있습니다.

전 세계 3대만 있는 코브라볼은 미국 공군이 모두 보유하고 있는데, 이중2대가 26일 동해 상공으로 출격해 정찰 비행을 했다고 민간 항공기 추적사이트 에어크래프트 스폿이 밝혔습니다.

이어 북한의 해안포와 장사정포 기지, 지상병력과 군사장비 움직임을 정밀 감시하는 E-8C ‘조인트 스타즈’도 같은 날 한반도 3만 1천 피트 상공을 비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미 공군은 앞서 24일에도 정찰기 4대를, 크리스마스 당일인 25일에는 5대를 한반도에 전개해
연일 정찰 활동을 펼쳤습니다.

미국의 이례적인 대북 정찰 비행에 대해 미국의 군사전문매체는 미군이 감시정찰 자산을 통해 취득한 정보는 그 자체로 북한 미사일 도발을 막는 최선의 해법을 제공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아울러 현재 한반도 상황에서 미 정찰기들의 진정한 가치는 적에게 도발할 생각을 갖지 못하게 만드는 도발 억지 능력에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데이비드 맥스웰 민주주의수호재단 선임연구원은 미국은 다양한 수단을 통해 북한을 다중적으로 정찰 감시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데이비드 맥스웰 / 민주주의수호재단 선임연구원
“미국은 북한의 발사장과 군사 활동 등을 정찰하기 위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호크’는 이 중 하나입니다. 미국은 다른 정찰기와 위성, 기술 수단 등을 통해 다중적으로 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미한 군 당국은 연말까지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대북 감시태세를 계속 강화하고 있습니다.

미국 국방부 데이브 이스트번 대변인은 북한의 도발에 대비해 “전 세계 파트너, 동맹국들과 함께 미국과 동맹을 지킬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고, 한국 청와대도 연말 연초까지 상황을 주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김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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