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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바이러스성 폐렴 잇따라...'사스' 우려 확산


지난 2003년 사스 공포가 중국 베이징에서 확산되면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지난 2003년 사스 공포가 중국 베이징에서 확산되면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중국에서 바이러스성 폐렴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사스(SARS,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에 대한 우려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중국 국가보건위원회는 중부 후베이성 우한에 전문가팀을 파견해 "현재 관련 검사와 검증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중국중앙방송(CCTV)이 오늘(31일) 보도했습니다.

우한시 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현지 병원들은 자세한 내용을 밝히지 않은 채 "원인을 알 수 없는 폐렴 환자를 치료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언론은 익명의 보건 당국자들을 인용해 12월 우한에서 27건의 바이러스성 폐렴이 발생했다며, 이 가운데 7명은 중태라고 보도했습니다. 나머지 환자들은 병세가 진정되고 있으며 조만간 2명이 퇴원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환자들은 현재 격리된 상태로 치료받고 있으며, 바이러스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지난 2003년 중국 남부 광둥성에서 발생해 전 세계 8천여 명이 감염된 사스로 중국에서 349명, 홍콩에서 299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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