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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김정은 약속 지킬 것…대치 아닌 평화 원해”


[VOA 뉴스] “김정은 약속 지킬 것…대치 아닌 평화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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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비핵화 약속을 상기시키며, 김정은 위원장이 약속을 지키는 사람이라고 말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오 국무장관은 김 위원장이 대륙간탄도미사일과 핵 실험 중단 약속을 어기면 매우 실망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박형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김선명)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비핵화 약속을 상기시키며, 김정은 위원장이 약속을 지키는 사람이라고 말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오 국무장관은 김 위원장이 대륙간탄도미사일과 핵 실험 중단 약속을 어기면 매우 실망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박형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31일 플로리다주 마라라고에서 기자들에게,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약속을 지키는 사람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김정은 위원장이 이날 노동당 전원회의 보고에서 미국을 비난하며 새로운 전략무기 시험 가능성을 언급한 것에 대한 첫 반응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김 위원장이 싱가포르에서 비핵화 합의에 서명했다는 점도 거듭 상기시켰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김 위원장은 비핵화에 관한 합의에 서명했습니다. 싱가포르 합의의 첫 번째 문장이 비핵화입니다. 그는 약속을 지키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두고 보죠.”

트럼프 대통령은 또 정상 간의 좋은 관계를 언급한 뒤, 자신과 김 위원장 모두 각자의 나라를 대표하는 사람으로서 해야 할 일을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김 위원장은 나를 좋아하고, 나도 그렇습니다. 우리는 잘 지냅니다. 그는 북한을 대표하고 나는 미국을 대표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해야 할 일을 해야 합니다.”

한편 마이크 폼페오 국무장관은 같은 날 연이은 방송 인터뷰를 통해 북한에 더욱 구체적인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폼페오 장관은 미 C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향후 미북 관계를 우려하느냐는 질문에, 미국은 대치가 아니라 평화를 원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오 / 미국 국무장관
“우리는 북한이 재고하길 바라며 (외교의) 길로 계속 가길 원합니다. 이것은 중요하며 옳은 해결책입니다. 우리는 대결이 아닌 평화를 원합니다.”

폼페오 장관은 또 북한은 대륙간탄도미사일과 핵 실험 유예를 약속했고 미국은 대규모 군사훈련을 하지 않기로 했다며, 김 위원장이 약속을 어기면 매우 실망스러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는 김 위원장이 여전히 다른 경로를 택하길 희망하며 충돌과 전쟁 대신 평화와 번영을 선택하길 원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박형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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