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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리 의장 “1월 중 북한 문제 논의 요청 없어…노동자 송환 결의 준수해야”


유엔 안보리 1월 의장국인 베트남의 당 딩 쿠이 유엔주재 대사가 2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기자회견을 했다.
유엔 안보리 1월 의장국인 베트남의 당 딩 쿠이 유엔주재 대사가 2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기자회견을 했다.

북한이 핵실험과 ICBM 발사 재개 가능성을 언급한 가운데, 이에 대한 유엔 안보리 차원의 논의 요청은 없었다고 1월 안보리 의장국인 베트남 대사가 밝혔습니다. 그러나 안보리 차원에서 북한 문제를 긴밀히 지켜보고 있다며, 어느 이사국이든 논의를 요구하면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택성 기자입니다.

유엔 안보리 1월 의장국인 베트남의 당 딩 쿠이 유엔주재 대사는 아직까지 안보리 내에서 북한 문제에 대한 논의 요청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쿠이 대사는 2일 유엔본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노동당 전원회의 보고를 통해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재개 가능성을 언급한 데 대해 안보리 차원에서 논의할 계획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녹취: 쿠이 유엔주재 베트남 대사] “I think all the member of the Council follows the situation in Korean Peninsula very closely. And the time being we haven't got any request to put the issue on the agenda of this month.”

안보리 모든 이사국들이 한반도 상황을 매우 긴밀히 지켜보고 있지만 아직까지 이에 대한 논의 요청은 없다는 겁니다.

쿠이 대사는 이어 어느 이사국이든 이 문제를 논의하길 요청하면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근 중국과 러시아가 대북 제재 완화 결의안 초안을 안보리에 제출한 뒤 이에 대한 안보리 실무급 회의가 진행된 가운데, 쿠이 대사는 중국과 러시아가 결의안의 표결을 요청하지는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쿠이 대사는 또 제재 완화든 강화든, 이는 제재의 유용성에 달려있다며, 제재는 그 자체가 목적인 아닌 수단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쿠이 유엔주재 베트남대사] “Whether we lift the sanction or impose more sanction, it depends on the effectiveness of these measures. Sanction is not the end, the sanction is mean.”

한편, 쿠이 대사는 이날 나온 북한 해외 노동자 송환 결의 이행 현황에 대한 논평 요청에, 모든 유엔 회원국들이 이 결의안을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쿠이 유엔주재 베트남대사] "You have to abide by all the obligations passed by the United Nations UN Security Council resolution."

쿠이 대사는 베트남은 북한 노동자 송환 결의뿐 아니라 모든 안보리 결의를 준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VOA뉴스 오택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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