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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총리 “이란이 우크라이나 여객기 미사일 공격”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8일 오타와에서 우크라이나 여객기 추락사고 관련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8일 오타와에서 우크라이나 여객기 추락사고 관련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란이 우크라이나 여객기를 미사일로 공격해 추락시켰다고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9일 밝혔습니다.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정보와 증거들에 의하면 (이번 여객기 추락사고 원인은) 지대공 미사일 공격"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공격이 “어쩌면 의도적이지 않았을 수도 있다”며 철저한 사고 원인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지난 8일 추락한 우크라이나 여객기 승객 176명 가운데 캐나다 국적자가 63명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미국 측도 이란의 공격에 더욱 힘을 싣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우크라이나 여객기 추락이 기계 결함이 아닌 것 같다며, 누군가의 실수로 발생했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부도 문제의 여객기가 미사일 공격을 받았을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AP통신에 따르면 올렉시 다닐로우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방위원회 서기는 이날 기자들에게 미사일 파편이 추락 현장 근처에서 발견됐다며 토르 M-1 미사일의 공격을 받았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토르는 러시아산 지대공 미사일로 지난 2017년 이란은 토르 M-1 미사일을 수입해 보유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8일 우크라이나 항공 소속 보잉 737 여객기가 이란 테헤란 이맘호메이니 국제공항을 이륙한 직후 추락해 176명 전원이 사망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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