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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오·에스퍼 공동기고문 "한국, 방위비 분담 비용 더 내야"


마이크 폼페오(왼쪽부터) 미 국무장관과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이 지난해 12월 플로리다주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이란과 시리아 내의 공습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었다.
마이크 폼페오(왼쪽부터) 미 국무장관과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이 지난해 12월 플로리다주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이란과 시리아 내의 공습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었다.

미국의 마이크 폼페오 국무장관과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이 언론 공동기고문을 통해 한국에 더 많은 방위비 분담을 요구했습니다.

폼페오 장관과 에스퍼 장관은 어제(16일)자 '월스트리트저널(WSJ)' 신문 기고문에서 "동맹국으로 우리는 한국의 방위비를 나누고 한국 국민에게 안정적이고 번영하는 미래를 보장하기 위한 더 좋은 방법을 찾아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두 장관은 또 "세계 경제 강국이자 동등한 파트너로서 한국은 자국 방위에 더 많이 기여할 수 있고 또 기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두 장관의 공동기고문은 미국과 한국이 워싱턴에서 제11차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체결을 위한 6차 회의를 마친 지 하루 만에 나왔습니다.

한국은 현재 주한미군 주둔 비용에 대한 방위비로 미국에 연간 10억 달러를 지불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이 부유한 나라라며 1년에 50억 달러는 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한편 한국 청와대는 오늘(17일) 남북 간 협력 사업에 관한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의 언급에 대해 "대단히 부적절하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대사가 주재국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언론에 공개적으로 언급한 부분은 대단히 부적절하다고 생각한다"며 "남북 협력과 관련한 부분은 한국 정부가 결정할 사안"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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