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VOA 뉴스] 부시센터 “북한 자유 장학생 4기 모집”


[VOA 뉴스] 부시센터 “북한 자유 장학생 4기 모집”
please wait

No media source currently available

0:00 0:02:49 0:00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퇴임 후 설립한 부시센터가 올해도 ‘북한 자유 장학생’을 모집합니다. 미국 내 탈북민들에게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이 장학 프로그램은 올해로 네 번째를 맞았습니다. 김영교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영상편집: 김선명)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퇴임 후 설립한 부시센터가 올해도 ‘북한 자유 장학생’을 모집합니다. 미국 내 탈북민들에게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이 장학 프로그램은 올해로 네 번째를 맞았습니다. 김영교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2018년과 2019년 두 차례 ‘북한자유 장학생’으로 선정됐던데비 김 씨는 올해도 다시 장학생에 지원할 예정입니다.

시카고에서 대학교를 다니는 데비 김 씨는 파트타임 일을 하면서 생물학을 전공하고 있으며 목표는 의과대학원 진학입니다.

데비 김 씨는 ‘북한자유 장학생’ 선발로 학비와 기숙사비 일부를 지원받아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데비 김 / 탈북민
“학비 내는데 도움이 됐고요. 두 번째 탔을 때는 제가 캠퍼스에 살았거든요. 그래서 캠퍼스에서 사는 비용도 도움이 됐어요.”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퇴임 후 설립한 부시센터 산하 정책연구소는 2017년 이후 매년 ‘북한자유 장학금' 프로그램을 주관하고 있습니다.

미국 내 탈북민들이 고등교육의 기회를 얻고, 전문인력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시작된 프로그램입니다.

대상자는 북한에서 태어나 합법적 이민 절차를 거쳐 미국에 정착한 사람들과 그들의 직계가족들로 미국 시민권자나 영주권자, 난민 지위 보유자가 해당됩니다.

이미 선정된 경험이 있어도 장학금 지원으로 큰 성과를 거뒀거나 꾸준한 후원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다시 선정될 수 있습니다.

부시 전 대통령은 재임 시절인 2004년 ‘북한인권법’에 서명했고 퇴임 후에도 북한 인권 문제에 꾸준히 관심을 가지면서 미국 정착 탈북민들을 위한 장학금 일을 하게 됐다고 센터 측은 말했습니다.

린지 로이드 / 부시센터 인권담당 국장
“북한인권법이 한 여러가지 일 중 하나는 북한인들이 미국에 난민으로 와서 정착할 수 있는 길을 만들었다는 겁니다. 그때부터 부시 전 대통령은 미국 내 탈북민 상황에 대해서 관심을 기울였습니다.”

로이드 국장은 미국 내 한인사회의 지원을 중심으로 여러 단체와 협력해, 현재 35만 달러가 넘는 장학기금이 조성됐다면서

매년 3만 달러 가까운 장학금으로 한 사람당 1천 달러에서 최고 1만5천 달러까지 지원하며 지난 3년여 동안 전문대 등 대학생과 대학원생 등 탈북 난민 30여 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오는 4월 1일 신청 마감인 선발 평가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장학생 본인이 속한 사회와 나라에 기여할 수 있는 잠재성이라고 강조했습니다.

VOA뉴스 김영교입니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