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램버트 전 미 국무부 대북 특별 부대표가 앞으로 유엔 내에서 중국 등 다른 나라들이 미치는 ‘악의적’ 영향에 대응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대변인실 관계자는 23일 VOA에 보낸 이메일에서, ‘직업 외교관’인 램버트 전 부대표가 국제기구국에 발령이 났다면서 “다자 기구의 온전성을 지키기 위해 다양한 배경의 외교관들로 이루어진 팀에서 일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그 업무에는 “유엔 체계 안에서 중화인민공화국과 다른 나라들의 악의적 영향에 대응하는 것도 포함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대변인실 성명] “This includes countering the malign influences of the PRC and others in the UN system.”
대변인실 관계자는 “다자기구들과 그 지도부는 그들이 설립된 취지인 투명성과 법의 지배, 민주주의 원칙을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대변인실 성명] “Multilateral institutions and their leadership need to reflect the principles of transparency, rule of law, and democracy under which they were established.”
대변인실 관계자는 램버트 전 부대표의 새로운 직책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램버트 전 부대표는 그동안 국무부에서 한국과장과 한국 일본 담당 동아태 부차관보 대행, 대북 특별 부대표 등을 역임했습니다.
VOA뉴스 김영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