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밖의 사건을 예상해야 합니다. 특히 미국 대통령 선거 한 달 전에 말입니다. 이것을 ‘10월의 이변’이라 부릅니다. 이 표현은 유권자가 투표하기 직전에 일어나는 사건, 또는 폭로를 뜻합니다. 선거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고안된 행위, 또는 한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는 예기치 못한 사건이 이에 포함됩니다. 선거 전 뜻밖의 상황이 발생한 경우는 많았으나, ‘10월의 이변’이란 표현은 1972년, 리처드 닉슨 대통령 행정부가 베트남 전쟁에서 평화가 눈앞에 다가왔다고 발표한 것을 계기로 생겨났습니다. 이것은 성급한 발표였습니다. 이는 당시 대통령 선거에서 닉슨 대통령의 주도권을 확고히 하려는 시도였던 것으로 판단됩니다. 이 사건 이후로 미국인들은 강력한 폭풍, (정보가 담긴) 동영상 공개, 주식 시장 붕괴 등의 ‘10월의 이변’을 겪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