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아프가니스탄 무장 반군 단체 '텔레반이 최근 임시 휴전에 합의했다고 미국 정부의 고위 관리가 14일 밝혔습니다.
이른바 '폭력 감소'로 불리는 이 잠정 합의에 따라 탈레반은 7일 동안 도로변 폭탄테러, 자살폭탄테러, 로켓 공격을 중단하고, 탈레반이 이 약속을 지키면 10일 안에 미국과 탈레반은 평화협정을 체결하게 됩니다.
그간 탈레반과 협상에 나섰던 익명의 미 정부 관리는 이 7일간의 폭력감소 합의는 아프간 전역이 해당하며, 곧 시행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익명의 탈레반 관계자는 양측 간의 서명이 오는 29일 잠정적으로 이뤄질 것이라면서 아프간 정파들과의 협상은 다음달 10일 시작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탈레반은 아슈라프 가니 정부가 미국의 허수아비라며 미국과 직접 평화협상을 진행했습니다.
'AP' 통신은 가니 대통령이 향후 아프간 정파와 탈레반 간 협상에 정부 대표가 아닌 개인 자격으로 참여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