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세계적으로 확산하면서 오는 7월 개막 예정인 도쿄올림픽을 둘러싼 논란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노르웨이 올림픽위원회는 21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도쿄올림픽의 연기를 공식 요청했습니다.
노르웨이 올림픽위원회는 이날 IOC에 보낸 공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진정세에 접어들 때까지 도쿄올림픽 개최를 미룰 것을 요구했습니다.
도쿄올림픽은 7월 24일부터 8월 9일까지 열릴 예정입니다.
슬로베니아와 콜롬비아 올림픽위원회도 IOC와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대회 연기를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20일 미국 뉴욕타임스와 인터뷰에서 올림픽이 4개월 정도 남은 시점에서 다른 결정을 내리는 것은 무책임한 일이라며 현재로서는 올림픽 연기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도 올림픽 대회를 완전한 형태로 개최하고 싶다고 말하며 연기나 취소 가능성은 배제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