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해군 구축함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미 해군 측은 미사일 유도구축함 키드함에서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18명이 발생했다고 24일 확인했습니다.
키드함은 중미 태평양 연안에서 마약퇴치 임무 중이었습니다. 키드함에서는 약 350명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나오자 의료진이 함정에 파견됐습니다. 키드함은 현재 모항으로 귀환하고 있습니다.
키드함에서 앞으로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들이 더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미 해군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스벨트호에서도 승조원 중 800명이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드러난 바 있습니다.
한편 미 해군 지도부가 경질된 루스벨트호 브렛 크로지어 함장의 복귀를 요청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미 해군 지도부가 이날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과의 회의에서 이렇게 요청했다고 전했습니다.
크로지어 함장은 루스벨트호에서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가 속출하는 상황을 외부에 알렸다는 이유로 경질된 바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