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태로 지난 주 미국에서 380만명이 일자리를 잃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 노동부가 30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주 약 380만여명이 실업수당을 신청했습니다.
이로써 미국 내 누적 실업수당 신청건수는 지난 6주간 3천만 건에 달했습니다. 이는 미국 노동인구의 18.6%에 해당되는 겁니다.
특히 뉴욕과 시카고 같은 대도시 실업률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케빈 해셋 백악관 경제 선임보좌관은 6월 실업률이 20%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앞서 미 공영방송 NPR과 PBS등이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인 절반 가량이 코로나 사태로 경제적 타격을 입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응답자의 50%는 자신이나 가족 중 누군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일이 줄거나 일자리를 잃었다고 답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