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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대통령 "터키, 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 전투 선동"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은 오늘(6일) 터키의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이 25년 넘게 벌어진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 전투의 가장 큰 선동자라고 비난했습니다.

아사드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RIA'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남캅카스 지역에서 발생한 충돌로 국제적 마찰이 악화할 가능성이 크다며, 시리아의 무장세력이 분쟁지역에 배치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에르도안 대통령이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 사이에 최근 벌어진 나가르노-카라바흐 분쟁을 야기시켰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터키가 시리아 '지하디스트'들을 분쟁에 투입했다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지적을 언급하면서, "시리아는 이에 대해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군은 지난달 27일부터 나가르노-카라바흐 지역을 놓고 무력충돌을 벌이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250여 명이 사망했습니다.

양국은 이번 전투에서 포병과 무인기, 탱크를 동원했으며 서로 민간인을 목표로 했다는 비난에 대해선 부인했습니다.

한편 아르메니아는 러시아와 방위협정을 맺고 있으며 아제르바이잔은 터키의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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