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경기 부양을 위한 9천80억 달러의 재정지출 확대 법안 논의가 어제(10일) 결렬됐습니다.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공화당 의원들이 주정부, 지방정부에 대한 1천6백억 달러 지원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코로나19에 따른 소송으로부터 기업을 보호하는 법안을 부양안에 포함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이 안을 포함하는 대신 민주당이 원하는 주정부 지원을 수용하는 식의 타협을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매코널 대표는 부양안 항목을 더욱 정교하게 정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미 의회가 연내 부양안을 처리할 수도 있다는 기대가 생겼지만, 이로써 새로운 교착상태에 빠졌습니다.
미 의회는 연초 3조 달러 부양안을 의결했지만, 추가부양안의 규모와 내용을 두고 민주당과 공화당이 수 개월간 합의를 맺지 못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