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이 오는 15일~18일 일본과 한국을 방문한다고, 미국 국무부가 밝혔습니다.
국무부는 오늘(10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은 일정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국무부는 이번 방문이 “동맹을 강화하려는 미국의 약속을 재확인하고 인도태평양 지역과 전 세계에서 평화와 안보, 번영을 증진하는 협력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국무부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과 오스틴 장관은 16일~17일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과 기시 노부다 방위상이 주최하는 ‘미-일 안보협의회’ (2+2)에 참석합니다.
블링컨 장관은 또 모테기 외무상을 비롯해 일본 정부 고위 당국자와 만나 광범위한 양자와 국제 현안을 논의합니다. 일본 재계 인사들과도 화상 간담회를 통해 미-일 경제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경제적 영향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일본 언론인들과 화상 간담회를 개최해 “미-일 동맹의 미래, 좋은 거버넌스를 촉진하고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자유언론의 역할, 전 세계 여성을 위한 성평등과 기회 증진”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입니다.
이어 블링컨 장관과 오스틴 장관은 17~18일 서울에서 정의용 한국 외교부 장관과 서욱 국방장관과 미-한 외교·국방 장관회담(2+2)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블링컨 장관은 또 정의용 장관 등 한국 정부 고위 당국자들과 만나 양자와 주요 국제 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한국 기자들과 화상 간담회를 갖고 “인도태평양 지역과 전 세계에서 평화, 안보, 번영을 증진하는 데 있어 미-한 동맹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국무부는 설명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오는 18일 워싱턴으로 돌아올 예정입니다.
VOA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