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7개국(G7) 대면 정상회의가 11일 영국에서 개막했습니다.
G7 회원국 정상들은 영국 콘월에서 2박 3일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대응, 세계 경제 회복, 중국 등의 이슈를 주제로 논의합니다.
이번 회의는 2년 만에 개최되는 것으로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일본, 캐나다, 이탈리아 정상 등이 참석했습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이날 모두 발언에서 "우리는 대유행으로부터 교훈을 얻을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G7은 첫날 전염병으로 인한 경기 침체에 따른 세계 경제 회복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둘째 날에는 참가국들이 지정학적 난제와 무역 및 개발 금융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국이 진행하는 '일대일로' 사업에 관한 대안으로 개발도상국 기반시설에 자금 지원을 위한 새로운 이니셔티브를 발족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어 G7 정상들은 북한, 러시아, 이란과 관련된 주요 외교 정책에 관해 의견을 교환합니다.
또 호주,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 한국 등 초청국들이 12일부터 참여해 코로나 퇴치에 관해 논의합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자국 코로나 사정으로 화상으로 이번 회의에 참여합니다.
한편 G7 정상들은 오는 2023년까지 전 세계에 코로나 백신 10억 회분을 기부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영국은 9월까지 500만 회분을 빈국 등에 보내는 등 내년까지 최소 1억 회분을 기부할 계획입니다.
전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전 세계에 화이자 백신 5억 회 접종분을 코벡스를 통해 기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