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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총리, '영토분쟁' 남쿠릴 섬 방문...일본 "유감, 항의할 것"


미하일 미슈스틴 러시아 총리가 26일 일본과 영토 분쟁을 빚는 남쿠릴 4개 섬 가운데 하나인 이투루프 섬을 공식 방문했다.
미하일 미슈스틴 러시아 총리가 26일 일본과 영토 분쟁을 빚는 남쿠릴 4개 섬 가운데 하나인 이투루프 섬을 공식 방문했다.

미하일 미슈스틴 러시아 총리가 오늘(26일) 일본과 영토 분쟁을 빚는 남쿠릴 4개 섬 가운데 하나인 이투루프 섬을 공식 방문했습니다.

일본 '교토통신'은 오늘 보도에서 미슈스틴 총리가 이날 자국 극동과 시베리아 방문 일정의 일환으로 이투루프 섬을 방문했다고 전했습니다.

미슈스틴 총리는 현지 지역 병원과 생선 가공공장 등을 시찰했습니다.

통신은 미슈스틴 총리의 이번 방문은 전임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총리의 2019년 8월 방문 이후 처음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가토 가쓰노부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미슈스틴 총리의 이투루프 섬 방문과 관련해 "북방영토에 대한 일본의 일관된 입장과 일치하지 않으며 매우 유감스럽다"고 말했습니다.

가토 장관은 이어 일본은 러시아 측에 항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러시아와 일본은 이투루프 섬과 쿠나시르, 시코탄, 하보마이 군도 등 남쿠릴 4개 섬에 대해 영토분쟁을 빚고 있습니다.

2차 세계대전에서 싸운 러시아와 일본은 남쿠릴열도를 둘러싼 영토분쟁으로 인해 아직 평화조약을 체결하지 못하고 있으며, 일본은 평화조약 체결에 앞서 4개 섬을 돌려받길 원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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