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존 케리 기후 문제 특사가 일본 방문을 마치고 31일부터 내달 3일까지 중국을 방문합니다.
중국 생태환경부는 케리 특사가 톈진에서 셰전화 중국 특사와 만나 기후변화 협력 문제 등을 논의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케리 특사는 지난 4월 중국을 방문해 셰전화 특사를 만나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해결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환경부에 따르면 두 특사는 양국 간의 기후변화 대응 협력과 오는 11월 스코틀랜드에서 열리는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중국 방문에 앞서 케리 특사는 도쿄에서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와 다른 정부 관리들과 탄소배출 협력, 화석연료 지원 삭감 등에 논의했습니다.
케리 특사는 고이즈미 신지로 환경상을 처음 만났으며 비공개 회담 전 공개 발언에서 일본의 탄소 배출 목표 등에 대해 간략히 논의했습니다.
일본은 지난해 2050년까지 탄소 중립성을 달성하겠다고 약속한 이후 2030년까지 배출 감축 목표를 46%로 거의 두 배 가까이 늘렸습니다.
일본 정부는 성명에서 케리 특사가 스가 총리를 15분간 만나 "미일 기후동반자협정 하에서 세계 탈 탄산화를 전진시키기 위해 계속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