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남부 아브하 국제공항이 후티 반군의 드론 공격을 받아 8명이 부상했다고 사우디 국영 TV가 31일 보도했습니다.
사우디 뉴스 채널 알 에크바리야 방송에 따르면 사우디 주도 동맹군은 30일 오전 아브하 공항을 겨냥한 후티 반군의 드론을 격추했습니다.
격추된 드론 파편은 공항 주변에 흩어졌습니다.
이 방송은 동맹군이 두 번째 드론을 격추했지만, 파편으로 인해 8명이 다치고 민간 항공기 1대가 파손됐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이 매체는 구체적인 세부사항은 밝히지않았습니다.
이와 관련해 후티 반군은 자신들이 이번 공격의 배후라고 주장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란의 지원을 받은 후티 반군은 정기적으로 사우디에 드론과 미사일 등을 발사하고 있습니다.
사우디 주도 동맹군은 지난 2015년 예멘 내전에 개입해 국제적으로 인정된 압드라부 만수르 하디 대통령 정부군을 지원했습니다.
이에 앞서 후티 반군은 지난 2014년 하디 대통령을 수도 사나에서 축출했으며 양측은 계속 내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한편 예멘 내전으로 지금까지 13만 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으며 400만 명이 넘는 난민이 발생했습니다.
Reut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