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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태풍' 타이완-베트남 접근


태풍 '꼰선'의 영향으로 침수된 필리핀 중부지역에서 지난 7일 적십자사 자원봉사자들이 구호 활동을 벌이고 있다.
태풍 '꼰선'의 영향으로 침수된 필리핀 중부지역에서 지난 7일 적십자사 자원봉사자들이 구호 활동을 벌이고 있다.

두 개의 태풍이 타이완과 베트남으로 접근 중인 가운데 타이완 당국은 10일 해상경보를 발령했습니다.

현재 태풍 '찬투'는 시속 240km의 강풍을 동반한 초대형 태풍으로 발전하고 있는 가운데 타이완에 11일 상륙해, 이후 상하이 등 중국 동부해안을 향해 나아갈 전망입니다.

타이완 기상청은 섬 남부 전역에 폭우가 예상된다며, 강풍과 홍수를 야기하고 산악지대의 경우 산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한편, 남중국해에서 발생한 태풍 '꼰선'은 11일 오후 베트남에 상륙할 전망입니다.

베트남 당국은 '꼰선'이 상륙하는 시점에 시속 150km 강풍을 동반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50만 군 장병에게 비상대기령을 발령했습니다.

베트남 당국은 북부 베트남 지역의 약 80만 인구가 이 태풍의 영향권 아래 놓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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