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군부 쿠데타로 가택 연금 중인 아웅산 수치 미얀마 국가 고문이 13일 건상상의 이유로 법정에 불출석했습니다.
수치 고문의 변호인인 민 민소는 이날 수치 고문이 가택연금 때문에 오랫동안 차를 못탔다며, 멀미를 사유로 법정에 불출석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수치 고문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되지는 않았다며 심각한 질환은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군부에 의해 가택연금 중인 수치 고문은 불법수입과 코로나 수칙 위반, 뇌물 수수 등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가운데, 변호인단은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한편 군부와 맞서고 있는 미얀마 국민통합정부는 지난 7일 군부에 대해 사실상의 전쟁을 선포한 상태입니다.
이 조직은 아웅산 수치 국가 고문이 이끄는 정단인 민주주의민족 동맹 출신과 소수민족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미얀마 전역에 걸쳐 군부에 맞선 무장항쟁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