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르드족이 주도하고 있는 시리아민주군(SDF)이 16일 시리아 동북부에 소재한 알홀 난민수용소에서 시리아 국적 난민 324명을 석방했습니다.
알홀 난민수용소 관계자는 “이번에 석방된 난민은 총 92개 가구로 이뤄졌다며 , 증빙서류를 검토한 뒤 석방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석방 결정은 미국이 주도하는 이슬람 무장단체 IS 격퇴 작전이 시작된 2019년 이래 18번째로 이뤄진 시리아 국적 난민에 대한 조치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치로 지금까지 시리아 국적 난민 약 1천 600 가구가, 이라크 국적의 경우 95 가구가 수용소를 떠났습니다.
현재 알홀 난민수용소에는 6만 2천여 명의 난민이 거주하고 있는 가운데, 2만 2천명이 시리아 국적, 약 3만여명이 이라크 국적입니다.
특히 수용소 내 물리적 충돌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유엔은 올해 약 70명이 알홀 난민수용소 안에서 폭력 사태로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VOA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