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원자력기구 IAEA가 북한이 플루토늄 분리와 우라늄 농축 등 핵 프로그램 개발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지적한 가운데, 미국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목표를 재확인했습니다. 국무부는 최근 북한의 핵 활동과 탄도미사일 발사가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는 점을 거듭 지적하면서 외교적 해법에 전념하며 대북제재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박형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 김선명 / 영상편집: 강양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0일 제65차 국제원자력기구 IAEA 총회를 맞아 제니퍼 그랜홈 에너지부 장관을 통해 전달한 메시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과 기후변화를 비롯해 핵무기 확산으로 인한 실존적 위협 등 새로운 공동 도전에 맞서기 위해 국제사회가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이란 핵 합의 상호 준수와 더불어, 북한 핵 문제와 관련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목표를 재확인했습니다.
제니퍼 그랜홈 / 미국 에너지부 장관
“미국은 이란 핵 합의(JCPOA)의 상호 준수 복귀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계속 추구합니다. 또 모든 회원국이 향후 핵확산금지조약(NPT) 검토회의에서 핵 비확산에 대한 지속적으로 공유된 약속을 보여주는 데 함께 할 것을 촉구합니다.”
유럽연합 EU를 대표해 연설에 나선 슬로베니아 대표는 IAEA 사무총장이 최근 보고서에서 지적한 북한 핵 프로그램의 지속적인 개발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EU는 또 북한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 즉 CVID를 향한 구체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하며, 북한의 조치가 있기 전까지 국제사회는 대북 제재를 엄격하게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유럽연합EU 대표 (슬로베니아)
“유럽연합은 북한의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하며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CVID)를 촉구합니다.”
EU는 이어 북한이 모든 관련 당사국과 의미 있는 논의에 참여하며, 유엔 안보리 관련 결의들을 준수할 것과 핵확산금지조약 NPT와 IAEA 안전조치에 조기 복귀하고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 CTBT를 서명 비준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북한이 플루토늄과 우라늄 농축 등 핵 프로그램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라파엘 그로시 / 국제원자력기구 IAEA 사무총장
“북한의 핵 프로그램은 플루토늄 분리와 우라늄 농축, 다른 활동들에 대한 작업을 전력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여러 결의와 명백히 모순되는 것입니다.”
앞서 IAEA는 지난달 말 연례 총회 보고서와 지난주 사무총장 성명 등을 통해 북한 영변 핵시설의 5MW 원자로 가동 징후와 농축시설 냉각장치 제거 움직임 등을 지적했는데, 이번엔 우라늄 농축을 직접 거론한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국무부 국제기구사무국의 에리카 바크스-러글스 대사는 이날 유엔총회 관련 전화 브리핑에서, 최근 북한의 핵 활동과 탄도미사일 발사 등과 관련한 입장을 묻는 VOA의 질문에 북한의 핵과 탄도미사일 활동이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며 역내 동맹국과 국제사회 등에 위협을 제기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미국은 북한에 대한 외교적 접근에 전념하고 있고 북한에 대화 참여를 계속 촉구할 것이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제재와 관련해서는 미국의 제재와 유엔 제재는 그대로 유지되고 있으며, 미국은 제재를 계속 이행할 것이고 다른 국가들도 제재를 강력히 집행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박형주입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0일 제65차 국제원자력기구 IAEA 총회를 맞아 제니퍼 그랜홈 에너지부 장관을 통해 전달한 메시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과 기후변화를 비롯해 핵무기 확산으로 인한 실존적 위협 등 새로운 공동 도전에 맞서기 위해 국제사회가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이란 핵 합의 상호 준수와 더불어, 북한 핵 문제와 관련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목표를 재확인했습니다.
제니퍼 그랜홈 / 미국 에너지부 장관
“미국은 이란 핵 합의(JCPOA)의 상호 준수 복귀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계속 추구합니다. 또 모든 회원국이 향후 핵확산금지조약(NPT) 검토회의에서 핵 비확산에 대한 지속적으로 공유된 약속을 보여주는 데 함께 할 것을 촉구합니다.”
유럽연합 EU를 대표해 연설에 나선 슬로베니아 대표는 IAEA 사무총장이 최근 보고서에서 지적한 북한 핵 프로그램의 지속적인 개발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EU는 또 북한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 즉 CVID를 향한 구체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하며, 북한의 조치가 있기 전까지 국제사회는 대북 제재를 엄격하게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유럽연합EU 대표 (슬로베니아)
“유럽연합은 북한의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하며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CVID)를 촉구합니다.”
EU는 이어 북한이 모든 관련 당사국과 의미 있는 논의에 참여하며, 유엔 안보리 관련 결의들을 준수할 것과 핵확산금지조약 NPT와 IAEA 안전조치에 조기 복귀하고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 CTBT를 서명 비준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북한이 플루토늄과 우라늄 농축 등 핵 프로그램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라파엘 그로시 / 국제원자력기구 IAEA 사무총장
“북한의 핵 프로그램은 플루토늄 분리와 우라늄 농축, 다른 활동들에 대한 작업을 전력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여러 결의와 명백히 모순되는 것입니다.”
앞서 IAEA는 지난달 말 연례 총회 보고서와 지난주 사무총장 성명 등을 통해 북한 영변 핵시설의 5MW 원자로 가동 징후와 농축시설 냉각장치 제거 움직임 등을 지적했는데, 이번엔 우라늄 농축을 직접 거론한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국무부 국제기구사무국의 에리카 바크스-러글스 대사는 이날 유엔총회 관련 전화 브리핑에서, 최근 북한의 핵 활동과 탄도미사일 발사 등과 관련한 입장을 묻는 VOA의 질문에 북한의 핵과 탄도미사일 활동이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며 역내 동맹국과 국제사회 등에 위협을 제기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미국은 북한에 대한 외교적 접근에 전념하고 있고 북한에 대화 참여를 계속 촉구할 것이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제재와 관련해서는 미국의 제재와 유엔 제재는 그대로 유지되고 있으며, 미국은 제재를 계속 이행할 것이고 다른 국가들도 제재를 강력히 집행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박형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