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원자력기구 IAEA가 북한의 계속되는 핵 활동을 지적하며 북한에 비핵화 이행을 촉구하고 국제사회의 외교적 노력을 지지하는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미국은 비핵화 목표를 위해 외교에 관여할 준비가 돼 있다는 기존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박형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 김선명 / 영상편집: 강양우)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제65차 총회 마지막 날인 24일 북한의 지속적인 핵 활동을 규탄하며 완전한 핵무기 폐기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상정해 만장일치로 채택했습니다.
사디크 마라피 / 국제원자력기구IAEA 65차 총회 의장
“총회에서 이 결의안 채택을 모두 원한다고 보여집니다. 결의안 채택이 결정됐습니다.”
이번 결의안은 먼저 북한의 최근 핵 활동을 지적한 IAEA 보고 내용과 라파엘 그로시 사무총장의 평가를 반영했습니다.
IAEA 회원국은 북한 영변 5MW 원자로 가동과 방사화학실험실의 재처리 작업과 일치하는 새로운 징후가 나타났고, 북한의 이런 활동은 ‘큰 문제’이자 ‘심각한 우려 사안’이며 유엔 안보리 관련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으로 ‘유감’이라는 그로시 사무총장의 평가에 주목한다는 것입니다.
결의안은 또 북한이 모든 핵무기와 기존 핵 프로그램을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즉 CVID 방식으로 포기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하고, 북한에 유엔 안보리 결의의 의무에 따라 모든 관련 활동을 즉각 중단하고 추가 핵실험을 삼갈 것을 촉구했습니다.
특히 모든 관련 활동과 함께 우라늄 농축·재처리 활동 등 핵분열 물질 생산을 위해 핵 시설을 보수하고 확장하려는 어떤 시도도 중단할 것을 북한에 요구했습니다.
이어 북한의 핵무기 보유에 대한 국제사회의 확고한 반대를 재확인하는 한편 핵확산금지조약 NPT에 의거해 북한은 핵무기 보유국 지위를 얻을 수 없다는 점도 명시했습니다.
결의안은 또 핵무기 없는 한반도가 역내와 세계 평화와 안보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이라며, 한반도에서 긴장을 줄이고 항구적 평화와 번영을 이루기 위해 신뢰 구축 조치를 비롯해 미국과 북한, 한국과 북한의 대화 등 국제사회의 평화적이고 외교적인 노력을 지지하고 독려한다고 밝혔습니다.
결의안 채택 이후 미국 대표는 환영의 뜻을 밝히고 북한에 유엔 안보리 대북 결의 이행과 모든 회원국들의 대북 결의 이행을 촉구하면서 비핵화를 위한 북한과 외교에 준비돼 있다는 바이든 행정부의 입장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루이스 보노 / 미국 국제기구 임시대사대리
“미국은 다른 회원국과 함께 북한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향해 노력할 것이라는 자신들의 약속을 이행할 것을 촉구합니다. 또 미국은 이런 중요한 결과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외교에 관여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한국 대표는 결의안이 외교와 대화를 통해 북한 핵 문제를 시급히 해결돼야 한국의 신념을 반영한다고 평가하면서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제안한 종전선언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또 일본 대표는 북한의 모든 대량살상무기와 모든 사거리의 탄도미사일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폐기를 향한 구체적 행동의 진전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결의안 초안 작성을 주도한 캐나다는 북한의 최근 핵 활동에 대한 IAEA 사무총장의 우려와 유감을 상기하며 IAEA 회원국이 이에 대해 북한에 강력하고 일치된 메시지를 발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박형주입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제65차 총회 마지막 날인 24일 북한의 지속적인 핵 활동을 규탄하며 완전한 핵무기 폐기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상정해 만장일치로 채택했습니다.
사디크 마라피 / 국제원자력기구IAEA 65차 총회 의장
“총회에서 이 결의안 채택을 모두 원한다고 보여집니다. 결의안 채택이 결정됐습니다.”
이번 결의안은 먼저 북한의 최근 핵 활동을 지적한 IAEA 보고 내용과 라파엘 그로시 사무총장의 평가를 반영했습니다.
IAEA 회원국은 북한 영변 5MW 원자로 가동과 방사화학실험실의 재처리 작업과 일치하는 새로운 징후가 나타났고, 북한의 이런 활동은 ‘큰 문제’이자 ‘심각한 우려 사안’이며 유엔 안보리 관련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으로 ‘유감’이라는 그로시 사무총장의 평가에 주목한다는 것입니다.
결의안은 또 북한이 모든 핵무기와 기존 핵 프로그램을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즉 CVID 방식으로 포기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하고, 북한에 유엔 안보리 결의의 의무에 따라 모든 관련 활동을 즉각 중단하고 추가 핵실험을 삼갈 것을 촉구했습니다.
특히 모든 관련 활동과 함께 우라늄 농축·재처리 활동 등 핵분열 물질 생산을 위해 핵 시설을 보수하고 확장하려는 어떤 시도도 중단할 것을 북한에 요구했습니다.
이어 북한의 핵무기 보유에 대한 국제사회의 확고한 반대를 재확인하는 한편 핵확산금지조약 NPT에 의거해 북한은 핵무기 보유국 지위를 얻을 수 없다는 점도 명시했습니다.
결의안은 또 핵무기 없는 한반도가 역내와 세계 평화와 안보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이라며, 한반도에서 긴장을 줄이고 항구적 평화와 번영을 이루기 위해 신뢰 구축 조치를 비롯해 미국과 북한, 한국과 북한의 대화 등 국제사회의 평화적이고 외교적인 노력을 지지하고 독려한다고 밝혔습니다.
결의안 채택 이후 미국 대표는 환영의 뜻을 밝히고 북한에 유엔 안보리 대북 결의 이행과 모든 회원국들의 대북 결의 이행을 촉구하면서 비핵화를 위한 북한과 외교에 준비돼 있다는 바이든 행정부의 입장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루이스 보노 / 미국 국제기구 임시대사대리
“미국은 다른 회원국과 함께 북한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향해 노력할 것이라는 자신들의 약속을 이행할 것을 촉구합니다. 또 미국은 이런 중요한 결과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외교에 관여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한국 대표는 결의안이 외교와 대화를 통해 북한 핵 문제를 시급히 해결돼야 한국의 신념을 반영한다고 평가하면서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제안한 종전선언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또 일본 대표는 북한의 모든 대량살상무기와 모든 사거리의 탄도미사일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폐기를 향한 구체적 행동의 진전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결의안 초안 작성을 주도한 캐나다는 북한의 최근 핵 활동에 대한 IAEA 사무총장의 우려와 유감을 상기하며 IAEA 회원국이 이에 대해 북한에 강력하고 일치된 메시지를 발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박형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