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용 미사일로 무장한 북한 선박이 동해(일본해)에 있는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EEZ)에서 포착됐다고 NHK 방송이 6일 보도했습니다.
NHK는 이날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일본 해상보안청이 지난 6월 대화퇴에서 북한 선박이 휴대용 대공미사일로 무장한 채 나타난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방송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북한 당국 선박이 무장한 휴대용 대공미사일은 구소련이 개발한 SA-16과 같은 종류로 사거리는 4.5km에 이를 것으로 추정한다고 전했습니다.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인 대화퇴는 일본 어선들이 오징어잡이 등을 해왔으며 최근 몇년 간 북한이나 중국 등 외국 어선이 불법 조업을 벌였습니다.
다만 올해 들어서는 오징어 어획철인 6월 이후부터 대화퇴 인근에서 불법 조업하는 북한 어선들이 자취를 감췄고, 북한 당국의 선박들이 빈번히 목격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2001년 동중국해의 아마미오 섬 근처에서 일본 해안보안청 경비함이 총격전 끝에 휴대용 미사일을 장착한 북한 공작선을 격침한 바있습니다.
VOA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