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이 전화 통화를 하고 북한 문제 등을 논의했습니다.
미국 국무부는 7일 발표한 성명에서 전날 두 장관이 전화 통화를 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먼저 블링컨 장관은 모테기 외무상이 연임한 데 대해 축하의 뜻을 전했고 모테기 외무상은 이에 대해 기시다 내각에서도 미-일 동맹의 중요성은 변하지 않으며 앞으로도 신뢰 관계에 기반해 미국 측과 긴밀하게 협력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두 사람은 통화에서 미-일 동맹은 인도-태평양과 이를 넘어선 지역에서의 평화와 안보, 번영의 주춧돌임을 재확인했습니다.
국무부는 대북 문제도 이날 두 장관의 논의 대상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성명에 따르면 두 사람은 북한의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해서 양측의 우려를 공유하고 한반도의 비핵화를 향해서 미국과 일본, 한국 3국 협력을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약속을 재확인했습니다.
일본 외무성은 이날 별도로 공개한 성명에서 두 사람이 미일 동맹 강화와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의 실현을 위해 계속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중국과 북한 등 역내 안건에 대한 양측의 의견을 교환하고 기후 변화에 대한 협력 등도 논의했다고 외무성은 덧붙였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