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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석탄값 역대 최고...산시성 홍수 여파


중국 산시성 석탄 화력 발전소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자료사진)
중국 산시성 석탄 화력 발전소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자료사진)

중국 북부 산시성에서 발생한 대규모 홍수 피해 여파로 중국 내 석탄 가격이 최고 기록까지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영국 'BBC' 방송은 12일 기준 정저우상품거래소에서 화력발전소에 공급하는 석탄 가격이 10% 가까이 급등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산시성은 중국의 최대 석탄 생산지로 올해 중국 전체 석탄 공급량의 3분의 1이 산시성 내 광산에서 나왔습니다.

그러나 산시성 당국은 이번 홍수와 관련해 석탄광산 60개와 비석탄광산 372개의 채굴작업과 위험한 화학공장 14개의 운영을 일시 중단시켰습니다.

'BBC' 방송은 현재 중국이 심각한 석탄 재고난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산시성의 석탄 채굴 중단은 전력난을 심화시킬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중국 정부는 전력난을 타개하기 위해 지난 8일 석탄광들에 공급량을 늘리도록 지시한 바 있습니다.

VOA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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