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러시아가 연해주 남부 표트르대제만에서 14일부터 이틀간 합동 해상 훈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중국 관영매체들은 ‘해상연합-2021’으로 불리는 이번 훈련에서 중국군은 최신예 대형 구축함인 055형 난창함 외에 052D형 구축함 쿤밍, 054A형 호위함 빈저우, 리우저우와 903A형 보급함 둥핑후 등이 참가하고, 대잠초계기와 헬리콥터 등도 동원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중국의 관영 매체인 ‘글로벌 타임스’는 중국이 합동훈련 일환으로 해외에 1만 톤 이상 배수량의 구축함과 대잠초계기를 전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지난해 1월 취역한 난창함은 배수량 1만 2천 톤 이상으로 중국 구축함 가운데 최대규모이며, 대공, 대지, 대함, 대잠 미사일 발사 능력을 모두 갖춘 것으로 평가됩니다.
AP통신은 이번 훈련이 최근 미국과 영국 호주가 역내 안보협력 구상인 '오커스(AUKUS)'를 결성한데 따른 대응 성격이 짙다고 분석했습니다.
VOA뉴스
*이 기사는 AP 통신의 기사 내용을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