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항공편으로 입국하는 18세 이상 외국인에게 백신접종 완료를 의무화하는 방침을 발표했습니다.
백악관은 25일 조 바이든 대통령 포고문을 통해 다음달 8일부터 미국에 입국하는 외국인들은 미 식품의약국(FDA) 또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인정한 백신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미국행 비행기에 오르기 전 백신 접종 증명서와 함께 바이러스 음성 진단 증명서를 반드시 제출해야 합니다.
다만 18세 미만 청소년과 어린이, 의료적 문제로 백신 접종을 하지 못하는 사람과 긴급한 인도주의적 사유가 있는 사람 등은 예외입니다.
또 성인의 백신 접종률이 10%에 미치지 못하는 약 50개 나라에서 입국하는 비관광 목적의 외국인의 경우 미국 정부가 승인한 서류를 제출하면 적용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한편, 이번 조치로 항공편을 이용하는 미국 시민권자와 영주권자 가운데 백신 미접종자의 경우 출발 하루 전 음성 판정을 받은 결과를 제출해야 합니다.
또 백신 접종을 완료한 미국인들의 경우 여행 전 3일 이내에 바이러스 음성 진단 결과를 제출하도록 의무화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AP통신의 기사 내용을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