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합참차장 "중국 군사력 미국 추월 시간 문제"

세계 최강 미국 군사력을 대체하려는 중국의 계획이 현실화하는 것은 시간 문제라고 존 하이튼 미 합참차장이 밝혔습니다.

하이튼 차장은 28일 기자들과 만나 최근 중국군의 부상 속도는 너무나도 충격적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하이튼 차장은 “중국군이 지금과 같은 속도와 궤도로 움직이고, 우리가 바꾸려는 시도를 하지 않는다면 러시아와 미국을 추월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마크 밀리 합참의장도 앞서 지난 27일 '블룸버그 TV'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최근 실시한 것으로 보이는 극초음속 무기 실험에 대해 크게 우려하며, 옛 소련이 1957년 인류 최초로 쏘아올린 인공위성 스푸트니크 순간과 유사한 사건이라고 평가한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하이튼 차장은 중국의 최근 극초음속 미사일 실험과 관련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며, 관련 정보는 기밀사안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중국이 대외에 발신하려는 분명한 의도가 있었다고 본다면서 “중국이 개발중인 모든 극초음속 무기, 모든 핵무기들은 자국민에 대한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이튼 차장은 오히려 “미국을 겨냥한 것으로 본 것으로 추정해야만 하며, 이에 따라 대응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미국은 지난 5년 동안 9차례 극초음속 실험을 진행한 것에 비해 중국은 수백 차례를 진행했다며, “한 자리 숫자 대 세 자리 숫자”는 우리가 결코 유리한 위치에 있지 않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