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해병대가 괌에서 미군이 주도하는 훈련에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 시사 주간지 ‘뉴스위크’는 2일 타이완 제99해병여단 소속 40명 병력이 괌에서 미 해병대와 상륙, 공수, 시가전 훈련을 실시했다고 전했습니다.
추궈정 타이완 국방부장은 이날 보도와는 별도로 “우리는 미국과의 협력에 있어서 긴 역사를 갖고 있다”며 “특정 수위에서 필수불가결한 상호 작용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추 부장은 관련 보도에 대한 사실 확인 대신 “타이완 국방부는 과거에도 유사한 훈련을 진행한 바 있다”며, “더 이상 추측을 확대할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뉴스위크는 미 국방부에 사실 관계 확인을 요청했지만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차이잉원 타이완 총통은 지난달 27일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소규모 미군 병력이 주둔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차이 총통은 타이완의 방어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미국과 광범위한 협력을 하고 있다며, “미군이 타이완 방어를 도울 것으로 정말 믿는다”고 강조했습니다.
VOA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