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미국에 철강·알루미늄 관세 인하 촉구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전임 행정부가 철강과 알루미늄 수입에 부과한 추가 관세를 해결할 것을 일본 정부가 촉구했습니다.

하기우다 고이치 일본 경제산업상은 4일 캐서린 타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의 전화 통화에서 이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2018년 초 철강에 25%, 알루미늄에 10% 추가 관세를 도입했습니다.

당시 미국은 국가 안보를 이유로 이런 조치를 정당화했습니다.

이로 인해 미국이 자국의 철강과 알루미늄 산업을 다시 세울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추가 관세는 일본과 일부 다른 나라의 상품에도 적용됩니다.

하기우다 경제산업상은 이런 관세 도입이 해로운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미국에 다른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한편 타이 대표는 이달 중순에 일본을 방문해 하기우다 산업상을 만나 이 문제 대한 논의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지난해 미국의 일본 철강 제품 수입은 지난 2017년보다 약 60% 감소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는 최근 같은 문제에 대해 유럽연합(EU)과 합의에 도달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