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서부 마하라슈트라 주 경찰당국은 어제(14일) 깊은 밀림지대에서 최소 26명의 마오주의 민병대원을 사살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마하라슈트라 주 내무부는 이번 작전이 마하라슈트라 주와 차티스가르 주 경계선에 위치한 가드히롤리 지구에서 13일부터 진행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번에 사살한 역내 마오주의 무장조직 ‘낙살’ 요원은 모두 26명으로 이 중 6명은 여성이며, 낙살 중앙위원회 고위 간부인 밀린드 텔툼데도 포함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앞서 인도 당국은 텔툼데를 역내 낙살 운동의 핵심 인물로 보고 500만 루피를 현상금으로 내걸었습니다.
마오주의자들은 중국을 건국한 마오쩌둥의 혁명이론을 받아들여 농민을 중심으로 한 게릴라 활동을 펼치는 무장조직입니다.
낙살로 불리는 인도의 마오주의 민병대는 인도의 공산화와 카스트 제도의 완전 철폐를 목표로 무장투쟁을 하고 있습니다.
인도 정부는 2009년 낙살 운동을 인도 내부의 최대 안보 문제로 규정하고 소탕작전을 벌여왔지만 낙살 민병대의 기세는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