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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북한 ‘핵·미사일 진전’ 규탄…‘비핵화 조치’ 촉구”


[VOA 뉴스] “북한 ‘핵·미사일 진전’ 규탄…‘비핵화 조치’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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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의 최고의사결정기구인 EU 이사회가 핵과 미사일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북한의 활동에 대해 규탄했습니다. 북한에 추가 행동을 삼가고 대화에 나설 것을 요구하는 한편 국제사회에는 유엔 제재 이행을 촉구했습니다. 박형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이상훈)

유럽연합의 최고의사결정기구인 EU 이사회가 핵과 미사일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북한의 활동에 대해 규탄했습니다. 북한에 추가 행동을 삼가고 대화에 나설 것을 요구하는 한편 국제사회에는 유엔 제재 이행을 촉구했습니다. 박형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이상훈)

유럽연합 EU 이사회는 북한이 불법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한 행동을 하고 있는 데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EU의 최고의사결정기구인 EU 이사회는 내년 1월 열리는 제10차 핵확산금지조약 평가 회의를 앞두고 15일 승인한 결정문에서 북한 핵 문제와 관련해 이같이 언급하고, 특히 거듭되는 미사일 발사와 관련 시설 유지 보수 등을 비롯해 핵무기와 미사일 역량을 향상하기 위해 북한이 취한 조치를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EU 이사회는 이어 북한이 모든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발사를 중단할 것을 촉구하고, 유엔 안보리 결의 2397호에 따라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기존 핵 프로그램을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방식, 즉 CVID로 폐기하기 위한 구체적 조치에 나설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지속 가능한 평화와 안보를 위한 기반을 구축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향한 조치를 취하기 위해서는 관련 논의가 필요하다면서 북한에 모든 관련국과 의미 있는 논의에 관여할 것도 촉구했습니다.

이사회는 또 북한에 핵확산금지조약 NPT와 국제원자력기구 IAEA의 포괄적 안전협정에 복귀하고, 추가의정서를 이행하며,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 CTBT를 서명 비준할 것도 촉구했습니다.

이어 모든 대북 제재에 대한 완전하고 효과적인 이행을 포함해 유엔 안보리 관련 결의에 따른 의무 준수를 모든 나라들에 요구한다고 EU 이사회는 밝혔습니다.

유럽연합은 유엔총회 제1 위원회에서도 핵 프로그램을 계속 개발하는 북한의 행동과 의도는 중대한 우려 사안이라며 완전한 비핵화를 촉구하는 등 북한의 핵 개발에 대해 줄곧 문제를 제기해왔습니다.

마욜린 판 딜런 / 유럽연합 군축 비확산 특별대표 (지난 10월)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계속 발전시키겠다는 북한의 행동과 의도는 심각한 우려의 문제입니다. 핵무기가 없는 한반도에서 신뢰를 구축하고 항구적인 평화와 안보를 구축하기 위한 국제적 노력을 계속 약화시키고 있습니다.”

NPT 회원국들은 1970년 핵확산금지조약 발효 이후 5년마다 회의를 열어 핵 군축과 핵확산 방지, 평화적 핵에너지 이용 등을 평가해왔으며 내년 1월 뉴욕에서 대면 방식으로 회의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북한은 NPT에 1985년 가입했다가 2003년 탈퇴를 선언했지만, NPT에서는 여전히 북한 핵 문제가 주요 의제로 다뤄지고 있습니다.

VOA뉴스 박형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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