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모로코가 어제(24일) 정보활동과 합동훈련 등 국방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베니 간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이날 압델라티프 로우디이 모로코 국방장관과 모로코 수도 라바트에서 만나 합의문에 서명했습니다.
두 나라의 국방 협력 합의는 이스라엘이 아랍국가와는 처음 체결한 것입니다.
간츠 장관은 “이번 합의로 두 나라가 공동사업을 할 수 있게 됐고 국방산업의 연대를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모로코는 아랍에미리트(UAE), 바레인, 수단과 함께 지난해 미국 정부의 중재로 이스라엘과 관계를 정상화하기로 한 아랍국가 가운데 하나입니다.
당시 미국 정부는 이스라엘과의 관계 개선 조건으로 서사하라 영토에 대한 모로코의 영유권 주장을 인정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