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중국의 핵무기 증강과 관련 군축 회담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 '뉴욕 타임스'신문은 28일 미 국방부를 인용해 중국이 오는 2030년까지 1천 개 이상의 핵탄두를 보유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신문은 그러면서 미국 전략가들이 우려하는 것은 신기술을 활용한 첨단 무기 개발 움직임이라고 전했습니다.
신문은 이와 관련해 조 바이든 대통령의 측근들은 극초음속 미사일을 포함해서 우주와 사이버 무기 등을 두고 중국과 군비 경쟁을 벌이고 있는 최근의 상황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어, 중국의 핵전력 증강과 첨단무기 개발은 미국 방위에서 핵무기의 비중을 줄이려는 바이든 대통령 정책에도 위협이 된다고 신문은 덧붙였습니다.
신문 보도에 따르면 현재 미국은 우선 우발적 충돌을 피하는 것에 대화의 초점을 맞추고 이후에 각국의 핵전략과 사이버, 우주 공간에서의 공격으로 비롯될 수 있는 불안정성 등으로 대화 주제를 확장하는 것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이를 바탕으로 몇 년 후에는 양국이 군비 통제나 조약, 혹은 공동 행동 규범 등에 대한 논의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