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코로나 격리 5일로 단축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2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들의 의무 격리기간을 열흘에서 닷새로 줄이는 새 지침을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들은 앞으로 닷새 간 격리한 뒤 엿새째 되는 날 증상이 없으면 격리하지 않아도 됩니다.

CDC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와 접촉했지만 양성 판정을 받지 않거나 증상이 없는 사람들에게도 닷새만 격리하도록 기간을 단축했습니다.

이밖에 부스터샷을 맞은 사람이 바이러스 감염자와 접촉한 뒤 무증상을 보일 경우 아예 격리를 하지 않아도 되지만 열흘 간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로셸 월런스키 CDC 국장은 'AP' 통신에 이번 조치가 최근 변이종인 오미크론의 급증에 따른 셈법을 반영했다고 밝혔습니다.

월런스키 국장은 “모든 감염 사례가 중증 상황은 아니”라며, “무증상일 경우가 대부분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과학을 따르면서도 사회가 안정적 운용을 보장할 수 있는 방식이 존재하길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AP통신의 기사 내용을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