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군이 28일 시리아 내 핵심 항구인 라타키아에 공습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리아 국영 '사나 통신'은 지중해에서 발사된 이스라엘 미사일이 라타키아항 내 컨테이너 보관 장소를 타격했다며, 화재와 대규모 물적 피해를 입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라타키아항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로부터 230km 떨어진 최북단 주요 민간항구로, 이번 공격을 포함하면 이스라엘 군은 이달 들어 두 차례 공습을 감행했습니다.
이스라엘 군은 앞서 지난 7일에도 라타키아 항을 공습했으며, 시리아인권관측소는 당시 이스라엘 공군이 이란산 무기를 보관하고 있던 항구의 컨테이너를 겨냥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스라엘 군 당국은 그동안 시리아 내 개별적인 공습과 관련해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다만, 이란이 시리아에 대해 직접적인 영향력을 확장하지 않도록 이란이 후원하는 세력과 화물을 타격한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AP·로이터·AFP통신의 기사 내용을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