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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유엔 결의 위반’ 규탄”


[VOA 뉴스]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유엔 결의 위반’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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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새해 들어 첫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로 무력시위를 벌인 데 대해 미국 바이든 행정부는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규탄했습니다. 유엔도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며 대화 재개를 촉구한 가운데, 전문가들은 북한의 이번 단거리 탄도미사일은 한국 일본을 겨냥한 위협일 수 있으며, 미북 비핵화 협상 교착 상황은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박형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조명수)

북한이 새해 들어 첫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로 무력시위를 벌인 데 대해 미국 바이든 행정부는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규탄했습니다. 유엔도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며 대화 재개를 촉구한 가운데, 전문가들은 북한의 이번 단거리 탄도미사일은 한국 일본을 겨냥한 위협일 수 있으며, 미북 비핵화 협상 교착 상황은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박형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조명수)

미국 국무부는 북한의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여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며 북한의 이웃 국가들과 국제사회에 위협을 제기한다면서 규탄했습니다.

미국 국방부의 존 커비 대변인도 이번 시험발사에 대해 탄도미사일 발사라고 믿을 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다면서 이는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밝혔습니다.

유엔도 북한의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북한이 대화에 나설 것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스테판 두자릭 / 유엔 대변인

“안토니우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관련 보도를 인지하고 있습니다. 또 북한에 관련 당사자들과 대화를 재개할 것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외교적 관여는 한반도의 지속 가능한 평화와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비핵화를 위한 유일한 길입니다.”

브루스 클링너 헤리티지재단 선임연구원은 북한의 이번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는 미국보다 한국과 일본에 더 위협적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브루스 클링너 / 헤리티지재단 선임연구원

“단거리 미사일 시스템도 분명한 우려 사안으로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입니다. 한국과 일본을 더 효과적으로 겨냥할 수 있는 더 많은 무기 시스템 개발의 연장선에 있기 때문입니다."

한미연합사 작전참모 출신의 데이비드 맥스웰 민주주의수호재단 선임연구원은 북한의 이번 발사는 종전선언 추진에 대한 반대 표시일 수 있으며, 북한 정권이 내부 문제에 집중하는 동안 내버려 두라는 일종의 경고일 수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같은 북한의 행위는 70년 된 김씨 일가의 ‘도발 공식’의 한 페이지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습니다.

헤리 카지아니스 미국 국익연구소 한국담당 국장은 이번 발사에 대해 ‘자체 미사일 개발 계획’의 일환으로 분석하면서 북한이 대화를 계속 거부하는 상황에서 이번 미사일 발사로 인한 미북 협상 교착 상황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 매체들은 북한의 국방과학원이 지난 5일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발사를 진행했으며 비행 구간에서 초기발사방위각으로부터 목표방위각으로 120㎞를 측면기동해 700㎞에 설정한 표적을 오차 없이 명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VOA 뉴스 박형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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