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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보리, 10일 북한 미사일 대응 긴급회의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지난해 9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자료사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지난해 9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자료사진)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응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내주 긴급회의를 엽니다.

소식통에 따르면 미국, 영국, 프랑스 등 5개국이 안보리 긴급회의 개최를 요청했습니다. 소식통은 회의가 오는 10일 열릴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북한은 지난 5일 자강도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북한은 다음날 관영매체 보도를 통해 발사체가 극초음속 미사일이며, 700㎞에 설정된 표적을 명중시켰다고 주장했습니다.

미국과 일본은 이번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안보리 제재 결의 위반이라고 밝혔습니다.

유엔 안보리는 지난해 9월과 10월에도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응해 긴급회의를 열었습니다. 당시 서구 국가들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비난하는 결의안을 내려고 했지만, 중국과 러시아가 이에 반대했습니다.

한편 한국군 당국은 북한이 5일 발사한 것은 '극초음속 미사일'이 아닌 성능이 과장된 '일반적 탄도미사일'로 판단된다고 7일 밝혔습니다.

한국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오후 언론에 배포한 설명자료에서 이번에 발사한 북한 미사일에 대해 "마하 6 수준, 고도는 50km 이하"라면서 "비행거리는 북한이 주장하는 대로 700㎞는 도달하지 못한 것으로 초도 평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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