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대통령이 콜로라도 산불 피해 현장에서 기후 변화에 대한 대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어제(7일) 산불로 폐허가 된 콜로라도주 루이빌을 방문해, 지구 온난화로 “산불이 더 강력해졌다는 현실을 무시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상황이 위기를 의미하는 ‘코드 레드’가 깜빡이는 것과 같다고 지적했습니다.
지난해 12월30일과 31일에 걸쳐 발생한 산불은 강풍과 함께 일대에 빠르게 번지면서 1천 채 이상의 주택이 소실되고, 2명이 실종되는 피해를 입혔습니다.
전문가들은 콜로라도 지역의 기록적인 가뭄에 강풍이 겹치면서 산불이 걷잡을 수 없이 퍼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피해자들을 만나 연방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주 이 일대를 ‘재난 지역’으로 선포한 바 있습니다.
* 이 기사는 로이터 통신을 참조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