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World Bank)이 11일,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해 발표했습니다.
세계은행은 이날 발표한 세계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지난해의 경제성장률 5.5%에 이어 올해 경제성장률은 4.1%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세계은행의 이번 전망은 앞서 지난해 6월 보고서에서 밝힌 전망치인 4.3%보다 0.2%p 하락한 것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오미크론 확산 상황에 따라 이 전망치는 더 내려갈 수도 있습니다.
세계은행은 지난해 세계 경제는 앞선 2020년에 비해 크게 반등했지만, 계속되는 인플레이션과 공급망 문제, 그리고 노동력 문제 등으로 인해 성장이 저해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세계은행은 선진국과 개도국 각각의 경제 성장률 전망도 내놨습니다.
이에 따르면 세계은행은 선진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은 지난해 5%에 이어 3.8%, 개도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은 지난해의 6.3%에 이어 4.6%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특히 미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은 앞선 전망치에서 0.5%p 떨어진 3.7%, 그리고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은 앞선 전망치보다 0.3%p 떨어진 5.1%일 것으로 세계은행은 예측했습니다.
VOA 뉴스
*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