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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북한 미사일 ‘영공·해양 협약’ 위반…‘위협’ 초래”


[VOA 뉴스] “북한 미사일 ‘영공·해양 협약’ 위반…‘위협’ 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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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서방국가들의 규탄 성명에 새로 동참한 알바니아가 이번 발사를 영공과 해양 관련 협약 위반으로 규정했습니다.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에 더해 항행 안전 문제까지 지적한 것인데, 과거 북한과 우호적 관계였던 알바니아가 미국 등과 함께 대북 압박을 주도하고 있어 주목됩니다. 박형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강양우)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서방국가들의 규탄 성명에 새로 동참한 알바니아가 이번 발사를 영공과 해양 관련 협약 위반으로 규정했습니다.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에 더해 항행 안전 문제까지 지적한 것인데, 과거 북한과 우호적 관계였던 알바니아가 미국 등과 함께 대북 압박을 주도하고 있어 주목됩니다. 박형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강양우)

남유럽 국가 알바니아는 19일 북한의 최근 잇따른 미사일 시험을 강력하게 규탄하며, 이런 발사가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자 영공·해양 관련 협약에 위배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유엔주재 알바니아 대표부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며 유엔 안보리 회의를 소집에 적극 나선 배경을 묻는 VOA의 질문에 이같이 답하면서, 알바니아는 특히 이런 미사일 발사는 큰 오판을 초래할 위험이 있고 역내 상상할 수 없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어 실제 위협을 야기한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 정권은 그들이 공언한 대로 전쟁 억지력을 실제로 강화하고 있지만, 이것은 역내와 국제 안보에 막대한 비용을 초래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수십 년 동안 공산주의 체제를 경험하고 1960년대까지 북한과 우호적 관계를 유지했던 알바니아는 현재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입니다.

알바니아는 특히 미국 주도의 공동성명에 이름을 올리는 등 최근 북한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데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면서 미국과 프랑스, 아일랜드, 영국 등과 함께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응한 20일 유엔 안보리 회의 소집을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알바니아 유엔대표부는 이 같은 행동은 유엔 안보리 권한 안에 있으며, 안보리는 국제 평화와 안보 강화에 기여할 수 있는 가능성을 충분히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10일 미국 등 5개국과 함께 발표한 북한의 탄도미사일 규탄 공동성명에 대해서는 북한이 모든 관련 당사국과 관여할 필요성을 공동으로 천명하기 위한 조치에 따른 것이라고 동참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 유엔주재 미국 대사 (지난 10일, 공동성명)

“북한의 1월 5일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여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입니다. 대량살상무기 WMD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한 북한의 계속된 추구는 국제 평화와 안보에 위협입니다. 우리는 모든 회원국들이 안보리 결의에 따른 제재 의무를 이행할 것을 촉구합니다. 우리의 목표는 여전히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한반도의 비핵화입니다.”

또 이 성명은 유엔 안보리 결의를 이행하고, 존중하고, 준수할 것을 촉구하는 또 다른 공동의 요구였다면서 국제사회가 전제조건 없이 북한과 의미 있는 대화에 관여하는 데 진지하게 전념하고 있음을 분명히 보여준다고 밝혔습니다.

알바니아는 그러면서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한반도 비핵화는 유엔 안보리 결의와 일치하며, 안보리 이사국들은 각자의 역할을 이행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박형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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